함께 키우고 함께 웃는 행복 육아실현
안녕하세요? 어머니의 속상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6세 정도의 아이들은 또래들과 경쟁하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주장하면서 주도성이 길러지는 시기입니다.
아이들의 기질적 특성과 성격에 따라 자기가 원하는 것을 주장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욕구를 표현하는 방식도 다를 수 있습니다.
딸의 경우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지킴으로써 자신의 욕구 표현과 주장을 표현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는 아직 다른친구들에게 양보하고 나눠주는 것을 배우는 과정에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먼저는 가정에서부터 시작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적어주신 글에서 어머니께서 “이거 엄마도 쓰면 안 돼?”라고 물어보셨다고 했는데, 그렇게 물어보게 되면 아이는 늘 해오던 방식대로 대답하는 게 익숙해서 “싫어!”라고 대답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거 엄마도 쓰면 안 돼?”라고 물어보기 전에 가족이 같이 사용하는 물건이고, 같이 먹으려고 산 음식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말해주시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 음식은 우리가족이 같이 먹으려고 산 거야.”“이 물건은 가족이 같이 사용하기 위해 산 물건이야” 라고 공동의 영역이 있음을 알려 주시는 게 필요합니다.
정서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자신의 영역이 확보되어야 안정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적어주신 글과 같은 행동을 한다고 해서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사회에서 필요한 것들을 배우는 과정 중에 있고 조금 느리거나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가르치고, 아이의 욕구와 감정을 읽어주시는 게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머니께서 말씀해주신 양육태도와 애착 형성에 대하여 함께 나눠보시고자 하신다면 개인상담을 통해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