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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to 새하늘어린이집] 감사합니다, 원장님!
  • 작성자 정OO
  • 작성일 2024-12-27
  • 조회 100
지금은 12월 26일.
조금 있으면 자정을 지나 27일이 될테고 Thanks to 공모 기간이 지날테지만, 저희 어린이집을 칭찬하고파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의 아이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곧 어린이집과 안녕하고 초등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게 될 텐데요.
그동안 어린이집에서의 일들이 스칩니다.
여러 일들 중에 올해 있었던 기억에 남는 일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새 학기가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았던 시기 같습니다.
저의 아이는 어린이집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는데 어느날 '친구들이 자기를 넘어뜨리고 밟았다'고 표현 하더라고요. 
어떤 아이는 본인의 신발을 벗어 저의 아이에게 먹으라고 들이밀기도 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너무 당황하여 그 상황에 대해 여러 번 물었는데 같은 답을 하더라고요.
 
이 나이의 아이들이 이럴 수 있나... 
'학원폭력'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며 '내 아이에게 이런 일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벌렁벌렁했습니다.
아이에게는 선생님께 말씀드리겠다, 걱정하지 말라고 별일 아닌 듯 이야기했지만,
저는 너무 당황스러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갈피도 잡지 못했습니다.
 
일단 상황을 알아야겠단 생각에 선생님께 메세지를 드렸습니다.
아이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너무 당황스럽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찌된 일인지 알아봐주시라고요.
메세지를 입력하면서는 손이 떨렸던 기억도 나네요.
 
며칠이 지났고 선생님께 피드백이 왔습니다.
상황 설명을 해 주셨고 사과하는 시간이 있었고 그렇게 마무리 되었다고요.
선생님께 메세지를 드리고 마무리되기까지 저도 제 나름의 해결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있었는데 
막상 상황설명과 마무리되었다는 피드백을 받으니 해결은 되었다지만 무언가 만족스럽지 못했던 마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상황에 대해 cctv를 보고 싶다고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cctv 영상 확인하러 가는 길.
심장은 벌렁거리고 한편으로는 유난스러운 학부모로 낙인찍히는 것은 아닐까 걱정스럽기도 한 마음으로 갔던 기억이 납니다.
 
원장님을 비롯, 선생님들은 의외로 편안히 맞아주셨습니다.
원장님께서 먼저 cctv를 살펴 보셨다며 아이들 사이에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고,
아이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면 당황스러울 수 있을 것 같다며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cctv를 확인했는데...
 
정말로 별일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제 머릿속에서 상상하던 그런 일과는 아주 멀리 동떨어진 상황이었습니다.
얼마나 안도했던지요!
걱정이 한순간에 날아갔습니다.
별 일이 아니었던 것이 가장 다행스러운 일이었습니다.
 
나름  비장한, cctv영상 확인 요청이었는데 생각보다 쉽게, 바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 확인하고 나니 속시원하더라고요.
원의 입장에서는 언짢은 일이었을 수도 있는데 바로 대처해 주셔서 헤프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뒤에도, 중학교, 고등학교, 성인이 된 뒤라도 언제든지 연락달라는 원장님 말씀이 많이 든든합니다.
졸업이 곧이라 뵐 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 말씀을 기억하며 힘내서 육아해 보겠습니다.(정말로 언제든지 연락할 거예요...!)
감사합니다, 새하늘어린이집 원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