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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to 새하늘어린이집
  • 작성자 정OO
  • 작성일 2023-12-21
  • 조회 155
새하늘 어린이집을 칭찬합니다!!!
 
저마다 어린이집의 강점이 있고 좋은 점이 있겠지만
저는 말주변이 없어서 최근 일화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요즘 어린이집에서 발표회 준비를 하여 제 아이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게 되었는데
영 어려워 합니다.
아이가 자기 이야기를 잘 하는 편이 아니라
담임선생님을 통해 아이가 춤을 추려하지 않는다며 
저에게 아이가 춤을 출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작년에는 춤추는 것을 싫어하지 않았고 즐기는 듯 하기까지 했어서 
이렇게 싫어할 것이라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발표회 할때 집에 있고 싶다고까지 얘기하는 아이에게,
처음 든 감정은 당황이었습니다.
아이의 이유는 첫째, 춤이 어렵고 둘째, 실수할까봐 '무섭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것저것 설득해 보았지만 설득되지 않아 
연습할 때는 틀려도 괜찮은 거니까 친구들 할때 같이 하고
발표회 때는 하지 않을 수는 없으니 하기 싫다면 친구들 춤 출때 서 있기만 하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래도 엄마는 너를 칭찬할 거라고요.
 
아이는 좀 수긍하는 듯했으나
며칠 동안 자신은 서 있기만 할 거라고 얘기하더라고요.
무언가 아이에겐 만족스럽지 않다는 걸 느꼈습니다.
저는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원장님께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저희 원장님은 언제든 무슨 일이든 연락달라고 하시는 분이시거든요.
용기내 연락을 드렸고 그렇게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원장님의 말씀은 이러했습니다.
아이는 잘하고 싶은데 잘 안되서 속상한 것이고
이번 발표회 뿐 아니라 앞으로는 더욱 실패하고 좌절할 일이 많을 텐데 그때마다 포기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요.
아이도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제일 클거라고요.
원장님께서 아이와 이야기 나눠 보겠다고 하셨습니다.
제게는 아이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아이가 하겠다는 대로 따라 주면 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아이에게 하기 싫으면 서 있으라고 얘기한 것도 아이 입장에서는 제 생각인 거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순간 아차 싶었습니다.
저는 나름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란 것을 불현듯 깨달았습니다.
제게는 큰 깨달음이었는데
이것은 원장님 말씀이 아니었다면 알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원장님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마침 칭찬글 올리기 이벤트를 보아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