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3월,18개월이였던 딸아이가 태어나 처음으로 공동체 생활을 하며 처음,
사회생활을 할 수 있었던 곳이 새하늘어린이집이여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초보엄마라 사소한것 하나부터 걱정이 되었고 자칫 예민한 엄마라고 비춰질 수 도 있었을텐데도
그러한 과정에서 선생님 뿐 아니라 원장선생님께서도 작은것부터도 신경써주시고
오히려 부모의 입장에서 더 깊이 생각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개선해 주셨기에
지금껏 걱정없이 저희 아이를 잘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변화하는 모든것들의 8할은 어린이집의 노력과 사랑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막 하원 후 집으로 가는 길에도 매번 어린이집에서 배운 동요를 흥얼거리며
쫑알쫑알 말도 잘하는 밝고 예쁜 아이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정말 집에서만 보육을 했다면 경험할 수 없었던 것들을 새하늘어린이집을 다니고 부터
밝고 바르게 변화하고있는 모습들에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친구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고 심지어 담임선생님의 이름을 부르며
종종 보고싶다 말하는 저희 딸아이가 어린이집에 대한 애정과 좋은 기억들이 가득한가 봅니다.
많은 감사함과 좋은 기억들이 많지만 유독 기억에 남았던 일이있었습니다.
한번은 딸이 타고있던 붕붕카를 친구가 뺐으려하다 그만 친구를 물었는데
친구한테는 친구거를 뺏으면 안되고 기다려야해 라고 알려주고 딸아이에게는
불편해,싫어,기다려줘하고 물거나 때리지 않고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이야기 해주셨다고 하는데
이과정에서 선생님과 얘기하다가 담임선생님께서 친구 상처가 생각보다 크지 않으니 너무 걱정마시라고 하면서
담임선생님께서는 오히려 딸아이 입장에서는 속상한 상황이였고 그후 놀이터에서 의기소침해 보여서 괜찮다고
다음에 그러지 말라며 안아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집에가면 친구가 장난감 뺏어서 속상했지라고
말하고 꼬옥 안아주기만 하라던 선생님 말씀이 정말 감사하고 감동이였습니다.
위상황만 알았더라면 물면 안된다고만 다그치고 아이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끝났을지도 모르는데
되려 아이의 섬세한 감정까지도 알아채주시던 그 마음이 정말 감사하고 여전히 기억에 남습니다.
한아이의 엄마이자 육아선배인 선생님께 정말 값지고 큰걸 배웠어요:)
말을 조금 할 줄 알더라도 아직은 표현이 서툰 아이들을 다루는 법을 알려주시고
사랑이 담긴 훈육으로 보살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기회에 새하늘 선생님들이 좋은시간을 가지고 맛있는 음식으로 한해를 잘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감사드렸고 건강지키시면서 앞으로도 저희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