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돌까지는 가정보육하며 키우리라 생각했던 저에게 일 제의가 들어오게 되어 14개월이 되어 어린이집을 갑자기 보내게 되었습니다.
노산으로 가진 아이라 문화센터말고는 바깥 외출을 많이 안했었는데,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로 아이가 굉장히 힘들어했습니다.
고열로 아픈 후 퇴소하였고, 저나 남편이나 맞벌이에 주변에 도움의 손길이 없어 전전긍긍하던 중 입소상담을 받았던 진주어린이집이 생각났습니다.
정말 죄송스럽게도 적응기간 없이 저희 아이를 사랑으로 받아주셨고, 아이가 선생님을 바라보는 눈빛, 몸짓으로 그 곳에 같이 있지 않아도 모든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살짜리 아기가 뭘 안다고 아침에 저한테 손인사하고 담임선생님한테 바로 안기는 모습을 보면서 김선미선생님께서 얼마나 아이를 사랑으로 품어주셨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저희 아이가 안아서만 키워서 매번 안아달라고 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어려워하는데 김선미선생님과 김애정원장님께서 얼마나 노력하셨는지 가정에서도 매번 느끼고 있습니다. 아이가 기본생활습관(손 닦기, 도시락 열기, 음식 숟가락으로 직접 먹기 등)이 많이 향상되었고, 되는 것과 안되는 것에 대한 인지하는 부분도 많이 생겼습니다.
매일 늦게 하원하는데 원장님께서 늦은 시간까지 봐주시고, 아이의 발달상황도 자세하고 친절하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진주어린이집 원장님 맞벌이 분들에게는 굉장히 유명하시더라고요^^* 원장님이 아이들 다 직접 키워주셨다고요^^*
마음놓고 아이를 맡기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복이고 감사한 일인지 저와 남편은 항상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 이사와서 거리가 좀 멀어졌지만, 김애정원장님과 김선미선생님이 좋아서 남편은 차로 저는 택시로 등하원하고 있습니다.
얼굴보고 말씀드려야하는데 제가 살가운 성격이 아니라 온라인인 이 공간을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진주어린이집 김애정 원장님! 김선미 선생님!
사랑으로 아이들을 품어주시는 모습에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진주어린이집이 있어서 맘놓고 사회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노고에 머리 숙여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