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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to 로뎀나무 어린이집]
  • 작성자 박OO
  • 작성일 2024-12-26
  • 조회 110

개개인의 다름과 다양성을 포용하여 공평한 세상을 만나게 해준 로뎀나무 어린이집을 칭찬합니다.

 

살아가면서 균등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평등(Equality)이라는 단어를 더 많이 접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나의 삶에 조금 느린 아이가 찾아왔습니다. 생후 4개월 때부터 대학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여러 치료를 받으며 자랐고 그 아이가 어느덧 34개월이 되었어요. 그 긴 시간 동안 받는 치료들은 오히려 더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래도 우리 아이는 평균의 아이들의 발달을 따라가지 못했어요. 일반적인 평등한 교육으로는 우리 아이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기에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런 우리 아이에게 로뎀나무 원장님께서는 공평(Equity)한 교육을 제시하셨어요. 적은 수의 아이로 구성된 반에서 특수교육을 받으신 선생님과 함께 교육받게 하셨어요. 또한 또래의 친구들에게는 느린 학습자인 아이들이 다르고 조금 이상한 아이가 아닌, 우리와 같은 사회를 살아가는 함께 도와주고 같이 자라나는 친구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첫째 아이는 언어가 느렸고 둘째 아이는 전반적으로 발달이 느려서 안타까워했던 저에게 원장님은 “지금은 어리기에 발달에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만, 초등학교 가면 말 못하는 친구들이 없어요. 지금은 느린 학습자이지만 그 간격은 조금씩 줄어들 것이며 그 간격을 줄이기 위해서 그에 맞는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어요.

그 덕분에 우리 아이들은 어린이집 내에서도 언어치료사의 도움을 받게 되었고, 특수 교육을 받으신 선생님의 지도 아래, 또래들의 도움으로 첫째는 문장을 말하게 되었으며 걷지 못했던 둘째는 지금은 한 손을 잡고 걸을 수 있을 정도의 수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몇 년 동안의 병원과 센터의 치료로도 눈에 띄는 발전이 없었던 아이에게 선생님의 엄청난 관심과 사랑과 열정이 그 아이를 눈에 띄게 변화시켜 주었습니다.  

이 과정까지 노력해 주신 첫째의 담임 안연경 선생님, 둘째의 이효순 담임선생님, 그리고 강혜원 원장님 정말로 감사합니다.

대학병원을 다니고 있기에 다양하고 많은 발달이 느린 아이들을 만나게 됩니다. 어떤 아이는 걷지 못하기 때문에 유치원에서 받아주지 않아 5살인데도 가정보육을 하고 있는 아이도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아이들의 다름을 인정하고 다양성을 포용하여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그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가 꿈꾸는 ‘공평(Equity)’한 사회가 아닐까 라는 바램이 있습니다. 그 바램을 이뤄주신 선생님, 원장님 이 자리를 통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치킨까지 제공이 된다면 2024년, 최고의 연말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스스로 만나는 그 세계를 한 뼘씩 늘려주시는 모든 선생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