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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to 구립 서운산단 어린이집
  • 작성자 박OO
  • 작성일 2023-12-19
  • 조회 170

<전하고 싶은 마음과 고마운 점>

어린이집을 보내야하는 시기는 아이의 준비정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또래에 비해 조금 늦게 보내게 되었습니다.  밖이라는 낯선 상황에 무리 없이 적응할 수 있을 정도로 몸과 마음이 성장했다고 판단이 되어 보냈지만 오히려 아이보다 제가 준비가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아이는 말도 잘하고눈치도 빠른 편 이었는데 낯선 환경에서는 의사표현도 잘못하고 위축이 되어있는 모습을 보니 제 선택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그럴  마다 담임선생님께서는 제가 어떤 부분을 걱정하는지  알고 계셨고  부분들에 대해 신경을 써주셨습니다아이가 스스로 불편하거나 하고 싶은 표현을 스스로   있도록 도와주셨고 저 또한 아이에게 불안한 모습을 보이지 않게 되니 수줍음 많고 소극적인 아이가 지금은 에너지가 넘치는 장난꾸러기가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아이를 보내놓고도 묘한 죄책감 같은 게 마음속에 남았는데 아이의 어린이집 생활을 지켜보면서 걱정은 덜어두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처음 부모 품을 떠나, 넒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시작을 서운산단어린이집에서 잘 이끌어 주신 것 같습니다.

 

<우리 어린이집을 칭찬하고 싶은 내용>

칭찬하고 만족스러운 점들은 너무나 많지만 개인적으로 제 아이가 다녀야할 어린이집을 선택할 때 가장 고려했던 부분은 전인교육이었습니다청결과 쾌적한 환경다양한 학습 프로그램 등은 어느 원에서도 금방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지만 아이를 중심으로 배려하고 보이지 않는 인성적인 부분을  이끌어줄 수 있는 곳은 직접 경험해 보지 않고는 알 수 없었습니다서운산단어린이집은 열린어린이집이기 때문에 엄마도 여러 행사에 참여기회가 많아 자주 원내 상황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참관을  적도 있는데 잠깐이지만 아이가 생활하는 걸 멀리서 지켜보니 정말 마음이 뭉클 했습니다. 식사시간을 기다리면서 선생님께 조잘조잘 떠드는 모습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는 모습, 밥을 맛있게 먹는  모습들이 아이가 얼마나 편하고 즐겁게 생활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소소하지만 ,하원에 뵙는 선생님 모두가 저희 아이 이름을 불러주시고 아이도 담임선생님 뿐만 아니라 형님반동생반 선생님 이야기를 합니다초반에는 담임선생님만 따르고  선생님이 오셔야 함께 들어갔지만 이제는 어느 선생님이 오셔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씩씩하게 들어갑니다사교적인 아이들에게는 어렵지 않은 일상이지만 수줍음에 낯가림까지 심한 저희 아이에게는 놀라운 변화 입니다 과정에서 모든 선생님들께서 아이 한명 한명에게 어떠한 관심을 가져주셨는지 작은 변화를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린이집에서 하는 다양한 체험학습놀이중심의 활동과 학습을 통해서 그동안 알 수 없었던 아이의 적극적이고 들뜬 모습을   있었습니다원에서 만들거나학습해온 결과물을 집으로 들고  때 뿌듯해 하는 모습이 잊혀 지지가 않습니다. 아이들 수준에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한 활동 덕분에 집에서도 어린이집에서 했던 놀이를 한다거나배웠던 것들을 자랑스럽게 보여주기도 합니다자신감 없던 아이는 서운산단 어린이집을 통해 긍정적이 자아상을 만들어 불안했던 시기를 지나 안정감을 찾게 되었습니다.

 

<우리 어린이집의 마음을 느낄  있었던 일화>

얼마 전에 출산을 했습니다출산에 대한 걱정보다 병원  있는 동안 큰아이걱정이 많았는데 엄마의 부재를 부정적으로 느끼지 않도록 출산 전부터 아이 눈높이에서 설명을  주셨습니다조리원에 가있는 동안 선생님께서 제가 걱정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히 살펴 주셨습니다. 아이가  걱정? 과는 달리 너무 씩씩하게 생활을 하고 있어서 마음 놓고 조리를 하고 왔습니다

첫아이에게  잘해주고 신경을 써야한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막상 실천하는 게 쉽지 않아 아이에게 통제하는 일이 많아지고 스스로 하길 바라고 있었습니다아이는 갑자기 바뀐 환경과 계속 요구만 하는 엄마와 아빠에게 상처도 받았을 겁니다그럼에도 어린이집에 가면 선생님께서 변함없이 아이를 챙겨주시고 보살펴주신 덕에 아이가 안정감도 느끼고 저 역시 반성이 되었습니다. 모든 시간을 예전처럼 함께 할 수는 없지만  한마디라도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처럼 따뜻하게 해주니 조금씩 동생을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고 이제는 여유가 생겨 동생이 울면 다독여주려고 합니다. 동생이 생기면 마냥 좋아 할 줄만 알았는데 제가 생각하지 못한 여러 가지 어려움을 원장님, 담임선생님, 모든 선생님들께서 가족처럼 함께 고민해 주시고 도와주셔서 힘들 줄 알았던 육아가 편하고 수월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걱정에 늘 일찍 하원을 시키곤 했는데 어느날..아이가 더 놀고싶다고 천천히 오라는 얘길듣고, 그 어떠한 설명보다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있는 시간을 좋아한다는걸 알았습니다. 

 

서운산단 어린이집은 서운산업단지 안에 있고 차량운행을 하지 않아 보내고 싶은 여러 조건을 갖추어도 사정상 보내기 까지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입학 전에는 매일 자차로 등,하원 하는 일이 쉽지 않을 거라 생각되어 고민이 많았지만 아이의 어린이집 생활을 통한 많은 변화를 지켜보면서 그때의 제 결정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에 늘 감사함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운산단어린이집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