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키우고 함께 웃는 행복 육아실현
저는 육아에 열중하는 부모님들을 존경하는 7세, 5세 두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아빠입니다. 눈 오는 겨울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저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육아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어린이집은 직장 생활을 하는 엄마, 아빠에게는 너무나 감사한 곳입니다. 엄마, 아빠들 사이에서 “아이들은 어린이집이 키워준다” 이런 말이 있을 정도니까요. 저는 1년 동안 육아휴직을 하면서 트레이닝복과 모자를 한 몸처럼 여기며 아이들의 등원, 하원을 전담했는데요,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진정한 아빠가 된 듯한 느낌과 함께 자연스럽게 저희 아이들과 친구들, 부모님들, 선생님, 어린이집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무심코 지나쳤거나 잘 몰랐던 일들이 눈에 보이고 몸으로 느껴졌기 때문이겠지요. 육아에 힘쓰시는 모든 분들이 대단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저희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효성동 현대아트키즈)의 여러 프로그램과 함께 선생님들께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셨는지 아빠의 시선으로 적어볼까 합니다.
먼저 현대아트키즈에는 아이들을 사랑하고 세심하게 챙겨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저희 아이들은 하원 후에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자세히 얘기하지 않습니다. 제가 궁금해서 물어보면 못 들은 척 지나가거나 “비밀” 이러면서 더이상 묻지 말라는 신호를 보내죠. 그런데 선생님들께서 하원할 때 아이들의 특이사항에 대해 말씀해주셔서 아빠로서 안심도 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 하루는 아빠 “오늘 선생님이 꼭 껴안아주셨다.” 하는 첫째 아이의 말을 듣고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아마도 ‘우리 아이가 사랑받고 있구나.’, ‘선생님께서 우리 아이를 사랑해주고 계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아이들의 발달 과정과 시기에 맞는 다양한 행사와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부모님들께서 공감하시겠지만 소풍 전날 아이가 설레어 하며 내일을 위해 일찍 자야된다고 말하는 모습은 너무나도 사랑스럽지요. 뿐만 아니라 김장 체험, 패밀리 페스티벌, 크리스마스 행사, 안전 교육, 환경 교육, 다문화 교육 등을 통해 쑥쑥 성장하는 저희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어린이집과 선생님의 노력,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마음을 담은 이 글이 어린이집 선생님들께서 힘 내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어린이집의 아이들이 맛있는 치킨을 먹으며 함께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