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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동 "꿈꾸는 어린이집" 칭찬하고 싶어요.★☆
  • 작성자 이OO
  • 작성일 2022-12-22
  • 조회 238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곧 세살이 되는 공주 엄마에요.
우리 아이가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을 칭찬하고 싶어요.
 
 우선 평소에는 부끄러워 표현하지 못했지만 이런기회를 만들어 제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게 해준 이 이벤트가 정말 고맙습니다.
 
 처음 어린이집을 보내며 아기가 너무 어린게 아닐까 미안했던 마음과 다르게 요즘은 어린이집 덕에 하루에 몇번씩 웃고 이 곳에 보내게 되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먼저 우리 어린이집의 자랑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건 밥맛이에요.
밥에 정성은 물론 맛까지 너무 맛있어서 우리 밥 안먹는 공주가 먹보가 되었어요.
처음에 아기새처럼 입도 잘 벌리고 먹을 시간이 되면 자다가도 놀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선생님 무릎에 매달리고 두그릇씩 싹싹 비웠단 얘길 들었을때 제 귀를 의심했어요.
 우리아이는 집에선 반찬을 던지고 입을 꾹다물고 고개를 돌려버리고 안먹겠다고 우는 아이였거든요. 그런데 어느날부터 아이가 집에서도 밥을 스스로 먹어보려고 시도하고 집어먹더니 먹는양이 점차 늘고있어요. 키는 큰데 살이 안쪄서 걱정이었는데 이젠 살이 너무 찔까봐 걱정하고 있어요. 잘먹는 모습을 보면 너무 기특해요.
 
 이번에 계양구 어린이 급식 관리 지원센터에서 나트륨 저감화 실천사업에 모범을 보였다고 최우수상까지 받았다고 하던데 나트륨도 줄이고 아이들 입맛까지 사로잡았다니 그 비결이 너무 궁금합니다. 
언니, 오빠, 친구들과 선생님과 너무 재밌게 웃으며 놀아서 밥맛도 더 맛있었을까요.
아기들 밥해주시는 선생님께서 작은 텃밭도 가꾸신다고 들었는데 손맛의 비결을 다음에 슬쩍 여쭤봐야겠어요. 
 
 작은 텃밭얘기를 하니 아기들이 그 텃밭에 놀러가서 무와 비트, 초석삼도 캐오고 흙놀이도 하고 말도 구경하고 왔던 날도 생각나네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꿈꾸는 어린이집에서는 아이가 직접 만지고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들이 정말 많은것 같아요.
매일 같이 촉감놀이며, 체육, 체험하기, 기념일 행사, 외부활동까지 큰 이벤트가 많은데 그외에도 책읽고 미끄럼틀타고 색연필을 끄적이고 스티커를 떼어보는 일상의 작은 순간순간들까지 지켜보시고 얘기 들려주시고 보내주시는 사진속에서 자라는 아이를 보며 이 순간들을 함께하지 못했다는게 너무 아쉽고 그래도 엄마처럼 살펴주시는 선생님들의 모습에 큰 감동과 감사함을 느껴요.
매일매일 보내주시고 올려주시는 예쁜 사진들, 작은 일화들 일하다가도 받아보면 너무 힘이되어서 바쁘신데도 사진보내주시기만을 매일같이 기다리게 되더라구요.
 
 쓰다보니 정말 자랑은 선생님들의 아이를 향한 무한한 애정이 아닐까 싶네요. 아이를 아껴주시는 마음이 가끔은 이건 우리아이의 1호팬의 모습아닐까 싶을때도 있거든요. 
거기다가 엄마인 저와 아빠보다 우리 아이에대해 더 자세하고 전문적으로 저희가 놓친것들 캐치해서 알려주실때마다 크게 배워요.
 
 저는 아이가 식사를 잘 안하는것 같고, 너무 늦게 자는 것 같고, 걸을때가 된 것 같은데 걷지않고 말할때가 된 것 같은데 말하지 않고, 잘웃지도 울지도 않는 아이를 키우다보니 궁금한것도 걱정되는것도 참많았는데 어디 물어도 명확한 해결책같지 않고 참 답답하고 고민이 많았어요. 
 그런데 선생님들께서 먼저 아이의 성장발달이나 성향에 대해 말씀해주시고 많이 격려하며 지도해주시고, 하나하나 가르쳐주시며 어떤 걸 가르치고 있는지 어떻게 보살피고 있는지 말씀해주시는 것에 용기를 얻어 저도 하나씩 하나씩 제 고민들을 여쭤보았어요. 그 때마다 항상 저를 안심시켜주시고 좋은방법을 제안해주시는데 신기하게 또 아이가 그걸 잘 따라와서 금방금방 원하는 방향으로 자라주더라구요.
 
 저에겐 어린이집에 보내고 하루하루가 놀라운 변화라서 정말 재미있고 신기한 경험의 연속입니다. 선생님들 덕분에 아이와 함께 저도 엄마로서 커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때가 많아요. 저와 제아이의 처음을 함께 해주신 분들이 선생님들이셔서 정말 감사해요.
 
 전하고싶었던 감사한 마음을 한자한자 적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더 자랑하고싶은 말들이 많지만 팔불출 같아 조금 부끄럽기도하고 너무 길어질까 이만 줄입니다.
 
 아이들은 이 어린이집에서 꿈을꾸고 엄마들은 이런 어린이집을 꿈꾸는 우리 계산동 '꿈꾸는 어린이집' 칭찬 많이많이 하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