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7개월된 아이를 키우고있는 육아대디입니다  제가 칭찬하려는 곳은 사랑스런 저희 아이를 밝고 명랑하게 지내게 만들어주신 서운산단 어린이집 입니다

 

사실 저희 아이는 보통의 아이와는 다르게 미숙아로 태어나 인큐베이터에도 있었고 현재는 자폐스펙트럼을 진단받아

여러가지 치료도 병행하고있습니다 이곳 어린이집을 다닌건 올해 5월쯤 이었는데 그전에 다닌 어린이집은 등원 할때면 말이나 표현을 못하니 가는 길에서부터 몸으로 안간다며 떼쓰며 가기 싫어했습니다 30개월도 안됐을때 였는데 또래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를 못했는지 매번 등원할때마다 울고 발버둥치는 모습을 보니 부모로서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던중 장애통합반이 있는 서운산단어린이집을 알게되었고 집 근처가 아니어서 아쉽지만 한번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다니게 되었습니다 자폐스펙트럼의 특성상 통제가 안되고 고집이나 상동행동이나 혼자노는 등 힘든 부분이 많아 걱정이 많았는데 원장선생님의 지원과 노력으로 그동안 되지 않았던 손잡고 걷기라던가 아이들과의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이 되기시작했습니다 등원할때는 흥얼흥얼 거리며 신나하는 모습도 보였고 특히 손잡기가 될때는 저희 부부 모두 놀라서 서로를 번갈아보며 너무 기뻐했습니다

아직까지 그리 오래 다녔다곤 할수 없지만 그 시간동안 저희 아이에게는 시간보다 많은 추억과 경험이 쌓였고 저와 아내에게는 잊지못할 감동과 희망이 생긴것같습니다

 

차보경 선생님과 공지나 선생님 두분 모두 호진이의 눈 높이에서 생각해 주시고 따뜻하게 보살펴주셨고 또 아이에게 힘이되고 에너지가 되는 칭찬과 격려로 지금의 밝은 호진이가 된것같아 너무 감사드립니다! 최근에는 행복한 우리 콘테스트에서 우수상도 받은것도 너무 추억되고 좋았어요

다른반 선생님들도 호진이를 예뻐해주시고 반의 친구들도 호진이를 다정하게 친구로서 같이 놀며 장난치는게 너무 고맙고 감사하네요 

어느 누구보다 소중하고 우리 부부에게는 가장 특별한 호진이가 어린이집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매주 다양한 활동과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세차장경험, 은행경험, 무뽑기, 고구마캐기 등 자폐스펙트럼이 있는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오감놀이를 통한 많은 자극을 받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서운산단어린이집 원장님과 차보경, 공지나 선생님 그리고 다른반 선생님들과 호진이 친구들 모두에게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